↑ 자료 제공 = 유진투자증권 |
상아프론테크의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3억원, 50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올 상반기까지 대부분의 배터리 관련 소재·부품업체들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상아프론테크의 실적 안정성이 부각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호실적을 발표한 이후 이틀간 상아프론테크의 주가는 약 8% 하락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급락을 설명할만한 펀더멘털 요인의 악화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주성장동력인 배터리부문의 성장이 하반기 재개되고 신규 성장 동력인 멤브레인 필터의 매출도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적자사업에서 흑자전환한 카세트 사업도 2~3 년간 호황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불소수지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해외로부터 수입하는 소재와 부품을 국산화해서 공급하는 사업구조이기 때문에 향후에도 다양한 신제품
한 연구원은 "상아프론테크의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6.1배로, 국내 배터리 부품 소재 업체들 의 평균 26.4배 대비 지나치게 저평가되고 있다"면서 "핵심 기반 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언젠가는 재평가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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