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증산로 87에 위치한 문화비축기지는 석유비축기지라는 근대 산업공간을 리모델링해 문화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역작으로 꼽힌다. 알오에이건축사사무소 소속 허서구 건축가가 설계를 맡았다.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충기 서울시립대 교수는 "기존 석유탱크의 강렬한 이미지와 용지의 특수성, 불확실한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각 탱크 구조의 특성을 잘 살려 새로운 건축공간과 문화적 프로그램을 도입해 완성도 높게 연출한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은 △중구 서소문역사공원 및 역사박물관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종로
서울시 건축상 시상식은 '2019 서울건축문화제' 행사의 하나로 오는 9월 6일 문화비축기지 T2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수상작 전시는 시상식 당일부터 같은 달 22일까지 문화비축기지 T6 전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재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