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30~31일 FOMC 정례회의를 갖는다. 시장에서는 이날 회의에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0.25p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가 기정 사실화된 상황에서 올 연말까지 한 번 더 0.25p를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연구원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올해 2번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90%이고, 3번 이상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60% 이상"이라고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7월 말 FOMC 회의 이후 9월 FOMC까지 미국의 금리 결정은 공백기임에도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다"며 "파월의 추가 금리인하 관련 기자회견 발언에 따라 기대감과 괴리를 확인하는 과정이 나타날 개연성도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투자 전략에 대해서는 지수관련 대형주의 개선세가 점진적으로 부각되고 있어 추가적 하락보다는 기존 박스권 내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Fed와 ISM제조업 지수, 부진한 7월 수출 등이 발표될 수 있다는 점은 지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면서도 "하향세가 둔화되고 있는 기업이익 추정치, 의도치 않은 감산으로 공급 측 개선이 나타나고 있는 반도체, 주요 자동차 생산 국가보다 기업이익이 개선되고 있는 자동차 등 지수관련
그러면서 "글로벌 경기선행지수가 바닥권인 가운데 4대 중앙은행의 유동성 확대 정책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글로벌 매크로 심리는 연말로 갈수록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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