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방객으로 욱닥거리는 '브라이트 여의도' 오피스텔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사진= 조성신 기자] |
IFC와 파크원 앞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상 49층의 규모의 초고층 복합단지로 건립되는 데다 고소득 금융 관련 종사자을 배후수요로 갖춘 만큼 하반기 분양시장에서 대어로 손꼽혔다. 분양 관계자들은 분양 성공을 자신하면서도 다소 높은 분양가 때문인지 단기간 완판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 규모로 조성되는 '브라이튼 여의도'에는 아파트 전용 84~136㎡ 454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29~59㎡ 849실, 오피스 및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이번에 분양하는 물량은 오피스텔로, 1인 가구를 위한 소형(전용 ▲29㎡ 632실)부터 신혼부부 및 2~3인 가족을 위한 소형아파트 대체형(전용 ▲44㎡ 90실 ▲59㎡ 127실)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4305만원이다. 이는 여의도 내 평균 오피스텔 매매가(2098만원)보다 3.3㎡당 2000만원 이상 높다. 최근 공급된 '더하우스소호 여의도'(2015년 4143만원)와 '신한드림리버'(2016년 분양가 4028만원)와 비교하도 160만~270만원 차이가 난다.
이 때문인지 이 현장은 자체보증을 통한 중도금 대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피스텔이라 청약통장을 쓰지 않고 청약할 수는 있지만, 대출은 규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브라이트 여의도' 오피스텔은 20~40층을 기준으로 분양가를 3억원 중후반부터 8억원 중반대까지 차등 채정했다.
8억원 이하 물량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보증을 받으면 최대 40%까지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투기과열지구인 서울은 세대당 1건으로 대출이 제한돼 이미 대출을 받은 세대주(원)는 40%를 온전히 받을 수 없다. 이종갑 분양소장은 "현재 대출 취급기관(제1금융권) 2~4곳과 자체 보증을 통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 중이며, 현재 겅의 확정적인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브라이튼 여의도' 아파트는 연내 분양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HUG의 분양보증 심사 강화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예고 등 변수가 많아서다. 이 소장은 "오피스텔의 분양 성적에 따라 연내 아파트도 분양에 나설 수 있다"면서도 "정부가 예고한 대책이 워낙 시장 파급력이 강한 만큼 신영(주관사)과 함께 후분양 등 다양한 공급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기반시설·개발호재 풍부…직주근접 여건 탁월
이 오피스텔은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사이에 위해 두곳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여의도환승센터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마포대교 등 도로망도 가까워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오피스 밀집지역에 조성된 상권과 여가·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몰인 IFC몰과 파크원 내 판매시설(2020년 완공 예정, 현대백화점 입점)도 단지 앞에 조성된다. 또 약 23만㎡ 규모의 여의도공원과 여의도한강공원, 샛강생태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인천 송도를 출발해 부평·경기 부천시·여의도·서울역·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80.1㎞ 길이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계획돼 있고 2024년 개통을 목표로 다음달 착공하는 신안산선도 호재다. 신안산선은 안산·시흥 지역과 서울 여의도를 최단 거리로 연결해 향후 개통시 여의도 출퇴근 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 인근에 마련된 모델하우스 내부에는 전용 29㎡A와 44㎡B, 59㎡B 유니트가 전시돼 있다. 전용 29㎡는 1개 침실과 주방, 침실 등으로 구성돼 1인 가구에 제격이며, 전용 44㎡는 널찍한 구조의 침실과 거실, 주방에 드레스룸 등을 갖췄다. 전용 59㎡는 화장실과 침실이 각 2개씩 들어간다. 오피스텔 전 실 거실에는 공기청정 시스템 '시스클라인'이 무상(거실 외 설치는 유상)으로 설치된다. 단지 바로 앞에 삼부아파트가 있어 한강 조망은 지상 20층 이상 실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
청약통장 및 거주지역 관계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청약 신청금은 500만원이다. 중도금 60% 이자 후불제 혜택을 제공한다. 청약은 오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이틀 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6일, 계약은 7~8일 진행한다. 입주는 2023년 4월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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