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식정보타운 1호 분양단지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분양가가 3.3㎡당 2205만원에 결정됐다. 과천 내 공공택지 분양으로 관심이 높았던 이곳 분양가가 주변 시세에 비해 30~40% 낮게 결정된 것이다.
정부가 주택 공급을 크게 위축시킬 수 있는 민간 분양가상한제 시행까지 예고한 상황에서 예상외의 낮은 분양가가 책정되자 건설업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곧바로 '임대 후 분양'을 검토하고 나서는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
29일 과천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열린 분양가심의위원회에서 이 단지 분양가가 최종 결정됐다. 반면 대우건설 관계자는 "임대 후 분양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하겠다"며 말을 아꼈지만 현재 가격으로 분양하긴 어렵다는 것이 내부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인혜 기자 / 추동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