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삼송 토지임대부 사회주택 조감도 [사진 제공 = LH] |
사회주택은 사회적 경제주체가 공급·관리를 맡아 입주민들이 저렴한 임대료에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임대주택의 한 유형이다. LH는 작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에 있는 홍보관 부지를 활용한 시범사업에 착수한 바 있다.
이번에 사업자를 모집하는 고양삼송 사회주택은 LH가 보유한 블록형 단독주택용지에 3층 이하의 저층·단독형 집합주택형태(35호, 175세대)로 조성하며,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사업지 인근에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초등학교, 상업지역이 있다.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공급해 민간사업자는 토지매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입주민은 주변 시세의 80% 이하의 임대료로 최소 15년 이상 거주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임대기간이 종료되면 LH가 사업자로부터 건물을 매입해 일반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게 된다.
입주자격은 월소득이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120% 이하인 무주택자로, 민간사업자가 제안하는 주거테마에 따라 입주민을 모집할 예정이다. 특히 청년·신혼부부 및 경력단절여성, 지역 협동조합 등에 우선 공급하며, 입주민들의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육아시설이나 소공연장 등 충분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할 예정이다.
공급 일정은 오는 31일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10월 29일 사업계획서 제출, 11월 중 심사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LH 홈페이지에 게시
변창흠 LH 사장은 "사회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경제주체 및 관련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제도 개선을 추진해 왔다"면서 "주거 안정성 향상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새로운 사업부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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