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수신 상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같은 비은행권인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이 예금금리를 내리는데 반해 예·적금 금리를 올리고 있는데다 시중은행과 똑같이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도 가능해 저금리 속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저축은행권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이 디지털뱅크 '웰뱅'을 통해 판매 중인 'WELCOME 첫거래우대 정기적금'은 전날인 30일 오후 3시 기준 7000좌 이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오전 9시 1만명 한정 판매를 개시한 이 상품은 곧 판매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1인당 평균 계약금액 342만원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는 이 상품은 최대 연 6% 금리를 지급한다. 특히 우대금리 충족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이달 8일 모바일 채널인 사이다뱅크에서 선착순 5000명 한정으로 연 10% 금리를 주는 정기적금을 출시, 2시간 만에 품절
이번에는 업계 2위인 OK저축은행이 8월 1일부터 수시입출금 상품인 'OK대박통장815'를 판매한다. 이 상품은 보통예금임에도 연 2%에 육박하는 금리를 준다. 1000만원 이하에 대해서는 연 1.815%, 이후 30억원까지는 연 1.7% 금리를 각각 지급한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