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와 전략적 제휴…스타트업 육성 나서

KB금융그룹은 31일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인 'PLUG and PLAY'와 전략적 제휴협약을 체결, 스타트업(KB스타터스)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PLUG and PLAY는 페이팔, 드롭박스 등 글로벌 스타트업을 육성한 글로벌 엑셀러레이터로 미국 포함 전세계 30개국에 지사를 보유하고 300여 개 대기업 및 1100여 개 스타트업과의 제휴를 진행 중이다. 특히,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 투자를 가장 많이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018년 기준 222개 스타트업 투자)
이번 협약은 윤종규 KB금융 회장(사진·왼쪽)이 지난 4월 미국 실리콘밸리 출장중에 'PLUG and PLAY' 본사를 방문해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와 의견을 공유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PLUG and PLAY가 개최한 국내 행사에 KB금융이 참석하는 등 활발한 교류로 이어지면서 관련 협약을 체결케 됐다.
협약에 따라 KB금융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파트너(Anchor Member) 자격으로 주요 업종별 핵심 스타트업 리스트를 공유받고, 업체 선정 및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
윤종규 회장은 "이번 제휴를 발판으로 KB스타터스가 글로벌 시장으로 활발하게 진출하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