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결제수단을 대체하며 이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의 등록·인증은 편리하지만 개인정보 보안 관련 만족도는 낮다는 평가가 나왔다.
2일 한국소비자원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경험자 12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11페이(시럽페이), SSG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가입자 수 상위 6개 사업자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89점(5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사업자별로는 카카오페이 3.94점, 11페이(시럽페이)와 삼성페이가 3.92점, 페이코 3.90점 등의 순이었다.
2017년도 통계가 있는 네이버페이(+0.12점), 삼성페이(+0.14점), 카카오페이(+0.18점), 페이코(+0.20점) 등 4개 사업자는 종합만족도 점수가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 한국소비자원] |
상품 특성 만족도 중 등록·인증 편리성에 대한 만족도가 평균 3.97점으로 높은 반면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53점으로 낮았다. 이어 호감도는 평균 3.76점이었으며, 사업자별로는 카카오페이 3.83점, 11페이(시럽페이) 3.78점, 삼성페이 3.77점 순이었다.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선택 시 고려하는 요인은 가입·결제 간편성이 37.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부가혜택이 28.8%, 결제 인증방식 안전성이 27.3% 등이었다.
서비스 이용 시 불편했던 점으로는 가맹점별 특정 결제 서비스 사용 제한이 31.3%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 이용 시 별도 앱 다운 필요가
환불 및 결제 취소 절차 관련, 환불·결제 취소로 인한 불이익 없음이 4.11점으로 가장 높았고, 환불·결제 취소 절차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한다는 평가는 3.78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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