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하우스'가 인기다. 지난 몇 년간 공급된 아파트는 전용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발코니를 삭제해 테라스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뜻의 '워라밸'이 트렌드가 되면서 테라스를 보는 시각도 달라졌다. 테라스를 휴식이나 힐링의 공간으로 여기는 것. 조망이 좋은 곳에선 더욱 이런 테라스 인기가 높다.
건설사도 테라스 제공 단지 공급을 늘리고 있다. 단지 최초로 전 가구 테라스가 제공되는 단지부터 일부 가구를 테라스 구조로 만든 단지, 도심형 테라스하우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전용면적에 포함시키지 않고 추가 서비스 면적 형태로 제공하면서 더 인기가 좋아졌다.
집 공간을 깎아먹지 않으면서 추가로 공간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수요자들 만족도도 높다.
동탄2신도시 택지지구 B13블록에 들어서는 '우남퍼스트빌 더 테라스 동탄'(조감도)은 전용면적 71~84㎡의 총 238가구 규모 단지로 전 가구 테라스가 제공된다. 또 일부 가구에는 다락방 및 복층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특히 일부 가구는 3층에 광폭
와이드 테라스 설계를 갖춰 바비큐 파티를 하거나 작은 정원, 미니캠핑장, 물놀이 공간 등으로 활용가능하게 했다. '남악 오투 그란데 더 테라스'는 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악신도시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119~131㎡ 총 14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