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이 8일 발표한 '2019년 7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진행된 법원경매 건수는 1만2128건으로 2016년 5월(1만2132건) 이후 처음으로 1만2000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7월 경매 건수 1만158건과 비교해 20% 가까이 늘었다. 올해 7월 이 중 4123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4%, 평균 응찰자 수는 3.9명이었다.
낙찰 건수가 4000건대를 넘어선 것은 2017년 5월 이후 처음이다. 낙찰 건수는 지난 6월(3412건)과 비교해 20.8% 증가했다. 이
주거시설, 업무상업시설, 토지 등 용도별 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경기 불황으로 주택·공장 등 경매 물건이 쏟아지지만 경매 참여자는 없다 보니 낙찰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거 시설은 갭 투자 후폭풍으로 보인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