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분기 국내매출이 10%, 수출이 37% 증가하면서 1410억원의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과 인도법인에서 발생한 대손충당금과 재고충당금 등 약 4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은 7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9% 밑돌았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10%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실적이 안정화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그동안 보여준 고질적인 어닝쇼크가 재현됐다"면서 "영업이익이 부진하면서 지배주주순이익도 44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매출증가율이 건재하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해외매출 증가가 인상적이다. 수출의 36%를 차지하는 중국은 매출이 302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늘어났고 10% 매출을 차지하는 러시아는 81억원으로 66% 늘어났다.
진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는 여전히 견조한 매출증가를 보여주며 국내 임플란트 1위 업체의 위엄을 보여줬다"면서도 "그러나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하회했고 이익규모 및 마진율은 상장 경쟁사 대비 부진해 1위 업체로서 이익관리가 다소 아쉬운 2분기
어닝쇼크 재발로 이익에 대한 불안요소는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눈높이를 다소 낮게 가져가야 할 것이나 매출볼륨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일회성 비용에 대한 내성을 갖춰 나가고 있으며 결국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그는 판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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