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4포인트(0.23%) 오른 1942.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3.78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1940포인트 부근에서 움직이다 장중 하락전환하기도 했지만 개인 중심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최근 급락세를 맞은 영향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단기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단기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권역(역사적 저점)에 진입하며 최근 코스피는 1940선, 코스닥은 590선을 회복했다. 당분간 코스피와 코스닥의 기술적 반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마켓전략실 팀장은 "코스피 기술적 반등의 1차 목표는 전 저점권이자 급락이 시작된 지수대 수준인 2000선 전후로 예상한다"면서 "동 지수대는 확정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85배(작년 저점)와 단기 급락(6월말 이후 고점~저점)의 50% 되돌림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기술적 반등의 1차 목표는 전 저점권이자 2차 급락이 시작된 지수대 수준인 620~650선으로 볼 수 있다.
이 팀장은 "그렇다고 8월 저점을 최저점으로 보기는 어려운데, 이는 밸류에이션 지지력에 대한 신뢰도가 약해졌고, 추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면서 "한국 수출, 기업 수익성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이기 때문에 단기 전술 변화는 가능하지만, 전략은 여전히 방어적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의약품,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건설업, 전기전자, 유통업, 의료정밀, 제조업 등이 올랐고 보험, 은행, 금융업 등이 내렸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5억원, 187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026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48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차, 삼성SDI 등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91개 종목이 상승했고 332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13포인트(0.70%) 오른 594.17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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