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텍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53% 증가했다. 5G 기지국용 안테나 등 신규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하반기에도 가파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
알에프텍은 지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12억원으로 17.1% 증가했으나 순손실은 118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1183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2.5%, 152.6% 늘어난 수치다.
올해 진출한 5G 기지국용 안테나 사업이 본격화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한 원가절감 노력이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5G 안테나 사업은 2분기 매출이 전 분기대비 155% 성장한 50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사업 아이템 중 충전기와 케이블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438억원을 시현했다.
회사 관계자는 "5G 안테나 매출액의 증가세는 하반기에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라면서 "3분기에 들어서며 5G 안테나 생산설비가 사실상 풀가동 상태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에 따라 지난달 베트남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증설이 모두 완료되면 5G 안테나 생산능력은 현재 대비 5배 이상 확대될 예정이다.
메디컬에스테틱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도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알에프텍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지난 6월 HA필러 제조업체 '유스필'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유스필은 올 상반기에 매출액 24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이 관계자는 "유스필은 마진 구조가 우수하기 때문에 이달
한편 알에프텍은 상반기에 파생상품평가손실 209억원을 인식했다. 이는 현금 유출 없는 회계상의 평가손실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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