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메인엔진용 실린더라이너 전문 기업 케이프는 지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9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4.8%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92억원으로 39.8% 늘어났고 순이익은 4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케이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의 공급물량 증가 등 신조시장 물량의 증가와 더불어 그동안 신조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낮았던 WinGD 타입의 시장점유율이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국내 유일의 공급업체인 당사의 매출액도 큰 폭의 성장세를 달성했다"면서 "아울러 선박 A/S 사업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하반기에도 시장 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조선 3사가 일제히 LNG 운반선의 대규모 발주를 기대하고 있고, 선박의 대형화 추세에 따라 엔진도 대형화되고 있어 대형타입 실린더라이너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케이프의 실적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다.
이 관계자는 "국내 조선사가 독보적인 LNG선 기술력을 보유하면서 수주가 증가하고 있고, 선박엔진의 핵심부품인 실린더라이너 수요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며 "또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에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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