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넥신의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 [자료 제공 = 하나금융투자] |
국내 최초의 바이오텍 간 합병 추진으로 관심을 모았던 제넥신과 툴젠은 지난 19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결과 매수대금의 한계치를 초과해 합병이 무산됐다.
선민정 연구원은 "합병 공시 이후 발생한 제약·바이오 섹터 내의 각종 악재들로 인해 지난 19일 기준으로 제넥신의 주가는 주식매수청구 가격 대비 약 22%의 괴리가 발생했다"며 "제약·바이오 섹터가 여전히 불안한 상황에서 많은 주주들은 22% 더 높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결국 제약·바이오 섹터의 침체가 두 회사의 합병을 가로막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선 연구원은 이어 "합병이 무산된 점은 좀 더 폭발적인 기술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점에서 아쉽지만,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은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제넥신도 향후 allogenic CAR-T 개발 등을 포함해 툴젠과의 기술적 협력을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한동안 잠잠했던 제넥신의 R&D 모멘텀에 기대를 걸었다.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이루킨이 면역세포의 수를 증가시키는지를 보는
선 연구원은 "하반기 R&D 모멘텀을 기대한다면 지금은 저점 매수의 기회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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