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6만7349건으로 전년 같은 달 6만3687건 대비 5.7%, 전달(5만4893건)에 비해선 22.7% 증가했다.
서울 지역의 매매 거래 급증이 돋보였다. 7월 서울의 주택 거래량은 총 1만2256건으로 전달 8990건에 비해 36.3%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싱가포르에서 '용산·여의도 통개발' 발언을 한 전후로 서울 주택 거래가 불붙었던 작년 7월 거래량 1만1753건에 비해서도 4.3% 늘어난 수치다. 특히 강남4구의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서초·강남·송파·강동구의 거래량은 2655건으로 전달에 비해 48.1%, 전년 같은 달(1589건) 대비 67.1%나 증가했다.
국토부의 거래량 집계는 해당 월에 신고된 자료를 집계한 것이고 주택 거래 신고는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 이뤄진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주로 6·7월에 계약이 이뤄진 물량으로 보여 이 시기에 서울의 주택가격이 급등하고 거래도 폭증하자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서둘러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 6월 26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제 민
[이지용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