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지난해 출시한 모바일 플랫폼 '쏠(SOL)'의 가입 고객이 1년 6개월 만에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쏠은 지난해 2월 신한은행이 기존에 6개로 흩어져있던 S뱅크, 써니뱅크 등 은행 서비스 앱을 하나로 통합한 앱이다. 출시 후에는 은행 관련 서비스뿐 아니라 고객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생활금융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대표적인 서비스로 △취미 교육과 체험을 지원하는 '쏠 클래스' △KBO(한국 프로야구)리그 경기 정보와 하이라이트 장면을 제공하는 '쏠 야구' △간편결제 '쏠 페이' 등이 있다.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비금융 업종과의 제휴도 강화해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동산 중개 플랫폼 '다방', 생활잡화 유통사 '다이소', 온라인 게임 '넷마블', 소프트웨어·스마트시티 등을 추진하는 '한글과컴퓨터' 등과 잇달아 업무협약을 맺었다. 다른 업종의 채널을 적극 활용해 고객 접점을 늘리고, 다른 금융사와 차별화된 특화 서비스도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쏠 가입 1000만 명 중 월 1회 이상 접속하는 실질 이용 고객(MAU·Monthly Active Users)은 6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고객들의 월 평균 앱 이용 횟수는 14회에 달했다. 또 쏠을 통해 비대면으로 수신·여신·외환 등 신한은행 금융 상품에 신규 가입한 건수는 870만 건, 누적 거래 금액은 35조원으로 집계됐다.
신한은행은 가입 고객 1000만명 달성을 기념해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고객 사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중 매일 쏠을 통해 적금에 가입하는 고객 선착순 200명, 대출을 받는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각각 저축·이자 지원금 1만원을 제공한다. 또 쏠에서 쏠페이·쏠타임·쏠픽·My 급여클럽 등 생활금융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선착순 1500명에게는 쏠 캐릭터 이모티콘을 준다.
총 상금 1억원이 걸린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고객이 직접 가족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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