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60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4.4% 떨어진 281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 이어 주요 자회사인 현대리바트와 에버다임 등 실적이 국내 건설경기 불황 여파로 부진했던 점이 주 요인으로 반영된 탓이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실적 부진에도 주력 사업인 푸드서비스·식재·유통부문의 합산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3% 증가하면서 예상치를 웃돌았고 1분기 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반기 영업환경이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진행됐던 유통부문 내 거래처 조정 영향이 올해 들어서 제거됐으며 부진한 외식경기 속에서도 매장 확대가 이어져 성장세가 차별화되는 점을 고려할 때 본업의 영업환경은 개선 중에 있다"면
여기에 현대중공업과 현대기아차 등 주요 그룹사의 식수 개선과 단가 인상 효과, 비그룹사 거래처 확대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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