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택 매매시장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의 재도입과 글로벌 무역분쟁, 경기 침체 우려 등 시장 위축요인이 증가하고 있다. 풍부한 시중 유동성과 추가 금리인하 같은 시장 확장요인도 혼재돼 있지만, 투자수요 유입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 게 중론이다.
28일 한국감정원의 '2019년도 상반기 부동산시장 동향·하반기 전망'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7월말 기준) 주택 매매가격(주택 -1.01%, 아파트 -2.06%)은 지난해 하반기(주택 0.62%, 아파트 -0.03%) 대비 하락세로 전환된 상태다. 주택 전세가격(주택 -1.58%, 아파트 -2.34%)은 작년 하반기(주택 -0.82%, 아파트 -1.27%)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 [자료 = 한국감정원] |
상반기 누적(7월말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은 38만1000건으로 거래량 통계가 작성된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월세거래량은 115만 7000건으로 신규주택공급 확대에 따라 전세 거래량도 증가했고, 전월세 거래량의 전세 비중은 59.6%로 2018년에 비해 소폭(0.1%포인트) 증가했다.
김성식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하반기 매매시장은 실수요자가 풍부한 서울·인접 수도권 지역은 안정세, 지방은 광주, 대전 지역 주택시장이 조정국면에 들어갈 것"이라며 "대부분 지역에서는 입주물량 누적으로 하향국면이 이어짐에 따라 올해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1.4%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전세시장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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