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수범박 재개발 '일루미스테이트' 단지 모형도 [사진= 매경 DB] |
해당 재개발이 준공되면 인접한 범박동(5464세대)과 소사동(6279세대), 괴안동(2813세대), 옥길지구(7635세대) 등 부천 남부권 지역과 서울 항동지구(4827세대)를 아우르는 3만여 세대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신(新) 주거벨트가 형성될 전망이다.
29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부천 남부권은 서울과 경기 서남부권의 관문입지에도 주택 및 기반시설 개발이 더뎌 중동·상동 같은 신도심보다 주거선호도가 낮았다. 하지만 최근 주거환경이 빠르게 개선되고 신규 아파트 공급이 속속 이뤄지면서 재평가되고 있다.
이 일대가 주목 받는 이유는 단연 '서울 접근성'이다. 시흥~구로를 잇는 서해안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IC,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IC를 이용할 경우 서울 구로구까지의 이동시간이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옥길지구 내 제2경인선(지하철) 노선 도입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부천시가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이라는 점도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내 조정지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과반수 이상은 서울과 인접해 있다. 과천시, 성남시, 하남시, 광명시, 구리시, 안양 동안구, 용인 수지구가 대표적이다. 이에 비해 부천시는 서울 접경지역임에도 청약 및 대출 규제에서 자유롭다.
◆ 부천시 최대 3724세대 규모 '일루미스테이트' 분양
↑ 일루미스테이트 조감도 [사진= 현대건설] |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37개동 총 4개 단지 3724세대 규모 중 전용 39~84㎡2508세대가 일반 분양분이다. 분양가는 3.3㎡당 1550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인근의 옥길지구의 경우 전용 84㎡ 기준 1620만~165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사업지 인근에 시흥~구로를 잇는 서해안로가 있어 이를 통해 서울 구로구와 양천구, 강서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IC와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IC도 가깝다. 지하철 서해선(소사~원시선) 소새울역도 이용 가능거리에 있다. 4단지 내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고, 도보통학거리에 범박초·중(2021년 예정)·고를 비롯해 일신초·소안초·소일초·일신중·소사중·시온고·소사고 등 10여 개의 학교가 있다.
'스타필드 시티 부천'도 다음 달 문을 연고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9층 규모로 조성되는 '스타필드 시티 부천'에는 영화관과 대형마트, 쇼핑몰,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내 2개의 공원과 항동저수지, 남부수자원생태공원, 괴안체육공원, 소사대공원, 문화공원 등 주변의 근린공원에서 가벼운 운동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세대를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판상형으로 설계했다. 최근 주택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39㎡, 74㎡ 틈새평면도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전용 74㎡는 다양해진 가족형태 및 생활방식을 반영한 가전특화형 평면선택제(유상옵션)를 도입했다. 각종 생활물품을 보관할 수 잇는 팬트리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설치되는 철제난간을 없애고 일반 PVC창호보다 미적 기능을 한 단계 끌어 올린 입면분할 시스템창호로 마감해 세대 내 개방감과 단열성을 높였다. 세대 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경계벽도 250㎜ 두께로 시공한다.
비조정대상지역 민간택지 내 공급돼 분양권은 최초 계약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면 전매를 할 수 있다. 청약통장도 가입 후 1년이 지나면 주택 보유수에 관계없이 1순위 청약조건이 충족된다. 또한
청약일정은 오는 9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0일, 계약은 23~27일 5일간 모델하우스(부천시 소사구 계수동 1의 20)에서 진행한다. 2023년 2월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