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전협, `제3기 신도시 전면백지화 투쟁 촛불집회` 7일 개최

↑ 지난 6월 27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현 정부 재사권 침해 범국민 규탄대회` 모습 [사진 = 공전협]

공공주택지구 전국연대 대책협의회(의장 임채관, 이하 공전협)는 오는 7일 오후 5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 신도시 연합과 함께 '제3기 신도시 전면백지화 투쟁 촛불집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공전협 소속 경기·인천 등 수도권 주민대책위원회와 신도시 주민대책위원회 등에서 1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박광서 광화문 촛불집회 추진위원장(남양주 앙숙 주민대책위원장)은 "이번에 모든 신도시가 참여하는 연합집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1, 2, 3기 신도시 주민들 외에 전국 공공주택지구(50여개 지구) 주민대책위원회로 구성된 '공공주택지구 전국연대 대책협의회'(이하 전국연대)도 동참하는 이번 집회가 대정부 투쟁의지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현 정부가 작년 말 50여년 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재산권 행사에 막대한 제한을 받아왔던 남양주 왕숙 및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과천 등지에 대규모 제3기 신도시를 건설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한 것은 국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 정부의 일방통행식 밀어붙이기 신도시 정책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날 집회를 통해 보여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규모 촛불집회에서는 신도시 및 공공주택지구 지정 철회, 강제수용 반대 등을 담은 '현 정부의 신도시정책백지화 및 강제수용정책 규탄 성명서'도 채택한다.
임채관 전국연대 의장은 "정부가 비민주적 방법으로 토지를 강제수용하려는 주택정책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강력한 저항에 부딪칠 수 밖에 없다"면서 "제3기 신도시 주택정책 백지화를 비롯해 공공주택사업 철회, 토지강제수용에 따르는 보상기준 현실화, 양도소득세 폐지 등 법·제도 개선을 국회와 정부에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