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천선을 회복했습니다.
모처럼 외국인이 매수세에 나서면서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급등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한때 장중 천 선이 다시 붕괴하기도 했지만, 이후 무서운 기세로 오르면서 천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6포인트, 4.7% 오른 천2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팔자세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 급등 장세를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2천100억 원 넘게 매수했고, 사흘 만에 매수세로 돌아선 외국인 역시 천200억 원 넘게 사들였습니다.
반면 개인은 3천100억 원 넘게 팔았습니다.
전 종목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은행과 금융, 증권주가 10% 넘는 폭등세를 나타내면서 KB금융과 외환은행,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코스닥도 좋은 흐름을 보였지만, 300선 고지 탈환에는 실패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포인트, 2.8% 오른 29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NHN과 태웅 등 대형주 대부분이 올랐고, 어제 급락했던 키움증권도 6% 넘게 급등했습니다.
이 밖에, 아시아 증시는 일본 닛케이 지수가 1.3% 하락하면서 장을 마쳤고, 하락 출발한 중국 상해 지수는 소폭의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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