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18개 은행의 12개월 평균 정기예금 금리는 1.55%정도다. 1년 만기 예금 중 기본금리가 2%를 넘은 상품은 광주은행의 '쏠쏠한마이쿨예금'(연 2.05%)이 유일하다. 신규고객이 모바일 뱅킹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납입가능액은 1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다.
은행권 12개월 평균 적금금리는 1.70%로, 2%를 웃도는 적금은 8개 존재한다. 기본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우리은행의 'WOM'(2.40%)적금이다. WON은 Woori(우리)의 W와 ON(켜다, 온라인)을 결합한 것으로, 우리WON뱅킹은 온라인 은행을 뜻한다. WON통장 또는 꿈통장에서 신규 가입할 경우엔 최고 2.60%까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가입기간은 1년으로 월 저축한도는 50만원, 자유적립식은 연 2.3%를 제공한다.
이 외 2%대 적금상품은 케이뱅크의 '코드K 자유적금'(2.20%), DGB대구은행 '내가 만든 보너스 적금'(2.15%), 제주은행 '행복을 가꾸는 통장'(2.15%), KEB하나은행 'T핀크 적금'(2.10%), 광주은행 '쏠쏠한 마이쿨 적금'(2.05%)과 NH농협은행 'e-금리우대적금'(2.05%), 신한은행 '신한 스마트 적금'(2.00%) 등이다.
우대조건 충족 시 고금리를 받을 수 있는 특판상품도 눈에 띈다.
KEB하나은행은 신세계TV쇼핑과 손잡고 최대 연 3.3% 금리에 더해 연 1.7% 캐시백 등 총 연 5.0% 금리효과의 제휴적금을 내놓았다. 신세계TV쇼핑 모바일 앱에서 온라인 계좌개설 서비스로 가입할 수 있으며 6회차 이상(월 1회 기준) 납입 시 연 3.3%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금액은 1000원부터 월 최대 20만원까지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으며 가입기간은 1년이다.
또 금융권 첫 항공사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여행적금 '마이트립(My Trip) 적금'도 일반금리로 환산하면 2%대가 넘는다. 가입금액은 10만~100만원 이하며 우대금리 최대 연 1.3%를 더한 최대 연 2.3% 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마케팅 동의(연 0.2%), 온라인가입(연 0.3%), 하나카드의 'My Trip SKYPASS My flight' 'My Trip Asiana Club My flight' 'My Trip 1Q Global VIVA' 카드의 결제실적 6개월 이상 보유 시(연 0.8%) 제공한다.
우리은행에서는 최근 업계 최고 연 6%의 파격금리를 주는 '우리 여행적금2' 선보였다.
이 상품은 1년 만기 기본금리 연 1.8%에 최대 연 4.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첫거래 고객, 우리은행 계좌로 급여(또는 연금) 수령, 공과금 자동이체 조건충족 시 최대 연 0.7%포인트 우대금리를, 우리신용카드 이용액과 공과금 카드납부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3.5%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더욱이 적금 만기자금으로 제주항공 마일리지를 구매할 수 있고, 이 경우 구매금액의 5%를 추가 적립해 준다.
광주은행 '해피라이프 여행스케치적금Ⅲ'에 가입한 뒤 하나투어 여행상품을 구입하면 결제금액의 3%를 돌려준다. 월 5만원부터 최고 500만원까지 3년 이하로 가입할 수 있다. 이 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2.2%(만기 1년 기준)에 0.3%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번 추석 명절을 맞아 자녀에게 뜻밖의 용돈이 들어왔다면 고금리 아이저축 상품에 가입해 보는 건 어떨까.
대표적인 게 신한은행의 '아이행복적금'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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