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석유화학 기업의 상대주가 추이. [자료 제공 = 대신증권] |
대한유화는 3분기 5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대신증권은 전망했다. 시장 기대치인 480억원보다도 15% 많은 영업이익을 남긴다는 전망치다.
한상원 연구원은 "지난 2017년 1월 NCC를 증설한 뒤 잉여 에틸렌을 외부에 판매하기 때문에 지난달 이후 나타난 에틸렌의 상대 강세 국면에서 유리했다"고 설명했다. 에틸렌 가격은 지난 6월 t당 745달러로 하락한 뒤 8월 857달러까지 회복됐다.
대신증권은 대한유화가 오는 2022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30만t 규모의 스티렌모노머(SM)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라는 전날 공시에도 주목했다. 현재 외부에 판매하고 있는 에틸렌과 벤젠을 활용해 현재보다 매출은 1340억원을, 영업이익은 390억원을 각각 늘리
한 연구원은 대한유화가 저평가 매력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유화의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배"라며 "PBR이 0.8배로 낮아진 화학업종 평균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더라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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