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구 부회장 |
그는 "파생상품이 워낙 복잡하다 보니 기관투자가는 지식과 정보를 활용해 어느 정도 분석이 가능하지만 개인 고객들은 완전히 이해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만약 불의의 사고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저희의 능력 안에서 최대한 이를 소화할 수 있도록 상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 중 상당 부분을 이 같은 피해 흡수를 위한 안전장치에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대체투자 상품으로 주목받으며 국내 증권사들이 경쟁적으로 판매에 나섰던 해외 부동산 관련 상품들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안겨줬지만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 등으로 부동산 경기 불안정과 계약 위반 등이 발생하면서 일부 상품에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김 부회장은 이날 채용설명회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한국 1등을 넘어 글로벌 최고 금융회사가 되기 위해 직접 세계 최고 인재를 찾아 나섰다"고 말했다. 약 200명의 학생이 몰린 이날 설명회에서 김 부회장은 "한국투자증권과 함께한다면 좀 더 쉽고 즐겁게 꿈을 이룰 것이라고 생각하는 학생이라면 도전해달라"며 "우리가 바라는 파트너는 꿈을 함께하고 같이 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내 가계 금융자산만 4000조원이 넘는데 이 자산의 수익률을 1%만 높이면 40조원이 추가로 생긴다"며 "이는 우리나라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