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원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0월 초 예정된 미·중 고위급 회담에 대한 불확실성은 존재하나 아직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 요인이 더 많다고 판단된다"면서 "따라서 회담 결과를 확인할 필요는 있지만 현 시점은 코스피가 상승장을 대비한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실제 오는 18~19일(현지시간) 예정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 기대는 유효하며 10월 초 진행되는 고위급 회담 전 미·중 실무진 회담 역시 이달 중순 예정돼 있다. 이는 미·중 무역분쟁 중 스몰딜에 대한 기대를 높일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달 29일 상해 A주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순매수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며 글로벌 반도체 선행지표 개선과 반도체 가격 안정으로 올 4분기 반도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황이다.
김 팀장은 "국내 증시에서는 최근 가치주 대비 성장주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반면 글로벌 지수와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가치주가 상대적 강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달 크게 하락했던 채권금리가 다시 반등하며 나타나는 현상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8월 크게 하락했던 미 국채금리와 한국 국채금리는 모두 이달 들어 상승 중이다. 일반적으로 금리의 상승은 성장주 대비 가치주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내년 상반기까지 유럽중앙은행(ECB), 미 연준(Fed)과 한국은행 등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기대가 지속된다는 점에서 채권금리가 추세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김 팀장은 "통화정책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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