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 코스피 시장은 나흘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며 11월의 마지막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증시가 추수감사절로 휴장하면서 전날의 호재가 이어지는 분위기였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1월의 마지막 날 주식 시장은 훈풍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유럽 증시가 전날 발표된 유럽연합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것이 개장 초 증시에 방향성을 제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코스피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해 장 마감을 앞두고 잠시 약세로 돌아섰다 막판 기관의 사자에 힙입어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포인트, 1.18% 상승한 107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합심해 사흘 연속 쌍끌이 매수세를 펼치면서 외국인은 2700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000억 원을 사들였습니다.
반면 개인은 4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이며, 4700억 원의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고르게 상승한 가운데 건설과 금융 등 낙폭이 컸던 업종들이 특히 크게 올랐습니다.
GS건설이 10% 가까이 뛰었고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8%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철강과 조선, 해운 등 중국관련주는 중국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자 다소 쳐지는 분위기였습니다.
한편 코스피시장에 첫 데뷔한 NHN은 시초가 11만 8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2만 2500원에 장을 마치며 기분 좋은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나흘 연속 상승 마감해 전날에 비해 3포인트, 1.03% 오른 307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이 3.8% 상승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음식료 담배, 비금속 등이 3% 이상 올랐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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