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나이지리아 LNG사가 발주하는 LNG 액화 플랜트 7호기 EPC 입찰에서 대우건설을 포함한 글로벌 컨소시엄이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5조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공사를 따냈다. 전체 프로젝트 규모는 43억 달러로 대우건설 EPC 지분은 10억 달러 규모다. 100억 달러 이상이 투자될 나이지리아 LNG 7호 액화플랜트는 연간 430만톤 LNG를 생산할 계획이다. 최종투자 결정은 10월 중으로 확정된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플랜트 건설에 존재하는 카르텔 회사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관련 플랜트 EPC를 독점하는데 그동안 국내 건설사에게는 문이 높았다"면서 "이번 대우건설이 카르텔에 참여한 LNG 액화 플랜트 수주는 단순한 프로젝트 수주를 넘어 수익과 향후 해외 부문 성장성을 담보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회사는 모잠비크, 카타르, 러시아, 파푸아뉴기니에서 액화플랜트 수주에 참여 중이다. 액화플랜트 발주 시장 개선과 대우
이 연구원은 "올해 주택사업 매출 감소로 실적이 부진하지만 해외수주 회복과 올해 아파트 분양 증가로 2020년부터 이익 증가가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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