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동 MG손해보험 사옥. [사진 제공 = MG손해보험] |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MG손보가 2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골자로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안을 이날 승인했다. 오는 11월말까지 자본확충을 마무리한다는 조건이다.
앞서 MG손보는 보험사 재무건전성 지표인 RBC비율이 100% 밑으로 떨어져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 조치를 받았다. 감독당국은 RBC비율 150%를 권고하고 있다.
MG손보는 현재 대주주격인 사모펀드 자베즈파트너스에 대한 운용사(GP) 변경 등의 이유로 자본확충 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6월 사실상 대주주인 새마을금고중앙회의 300억원 유상증자 의결을 시작으로, JC파트너스 등 외부 투자자들도 투자확약(LOC)을 단행해 자본확충 실행을 앞두고 있다.
MG손보는 재무건전성 악화로 금융당국으로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MG손보의 올해 1~7월 누계 당기순이익은 19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3억원이나 뛰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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