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과 세금 규제가 주요 골자였던 정부의 '9·13 대책' 발표 이후 강남권 분양시장의 청약 경쟁력은 더욱 치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13 대책' 이후 1년 동안 강남권(강남·서초·송파)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 42.5대 1로, 같은 기간 비(非) 강남권(19.1대 1)과 서울 평균(23.9대 1)보다 높았다. 이는 '9·13 대책' 전 1년간 강남권 평균 경쟁률(29.2대 1)과 비교해 2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 9.13 대책 발표 이후 강남권, 비강남권 일반분양물량 세대수 비교 [자료= 리얼투데이] |
강남권의 경우 '9·13 대책' 이후 줄어든 공급량이 청약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매제한 기간 증가와 임대사업자등록자 대출규제, 양도세 강화 등 고강도 규제 여파로 담보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강남권 '똘똘한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올 하반기 강남권 분양 사업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연말까지 강남권에서 예정된 공급물량은 총 7개 단지, 1만347세대(일반분양물량 2220세대)이지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예정인 10월 전에 분양하는 단지는 2개 단지, 1178세대(일반분양물량 250세대)로 저조하기 때문이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개나리4차 재건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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