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락미륭아파트 위치도 |
서울시는 지난 18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송파구 가락동 가락미륭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이 통과됐다고 19일 밝혔다.
가락미륭 재건축은 지난 4월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송파구 방이동 한양3차 아파트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 강남권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사례다. 올들어 강남권 정비구역 지정안이 줄줄이 퇴짜를 맞고 있는 가운데 송파구에서만 두 곳이 통과되는 등 사업이 순항하고 있는 추세다.
송파구 가락동 138번지에 위치한 가락미륭아파트는 지난 1986년 준공된 노후아파트로 3호선 경찰병원역, 8호선 가락시장역, 5호선 개롱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번 지정안 통과로 재건축을 통해 최고 21층 612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송파구에는 재건축이 추진중인 노후 단지가 많다. 가락삼익맨숀은 올해 8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32층, 13개 동, 1650가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가락상아아파트, 가락극동아파트, 가락프라자 아파트 등도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올림픽선수촌아파트는 현재 재건축 추진을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진행 중이다.
송파구 일대는 서울 끝자락에서 중심지로 부상했다. 위례신도시, 삼성동 GBC 개발 등 때문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10년 뒤 정부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 사업성이 높은 재건축을 계속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계위는 이날 '2025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 기본계획 도시정비형 재개발 부문 변경안'도 수정 가결했다. 이에 따라 영등포·여의도 도심, 청량리 광역중심, 가산·대림 광역중심, 마포 지역중심, 연신내, 신촌, 봉천에서 주거 주용도가 허용된다. 또 공공주택 도입을 위해 도심 상업지역 주거 비율이 50%에서 90%로 확대되고 확대와 용적률 완화가 이뤄진다.
도계위는 아울러 구로구 오류동 현
[정지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