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이 아파트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건설> |
2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의 1순위 청약접수결과 총 1821가구(특별공급 제외)에 5797명이 몰리며 평균 3.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지상 최고 27층 19개동 199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5개 평형 1순위 청약을 받은 이 단지는 115㎡를 제외한 4개 평형이 청약 마감했다.최고 청약 경쟁률은 84㎡B에서 나왔다. 84㎡B는 173가구 모집에 408명이 몰려 4.62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64㎡ 2.2대1, 84㎡A 1.6대1, 84㎡C 1.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 관계자는 "지난 20일 견본주택 개관 후, 3만여 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가는 등 청약 전부터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평택 지제세교지구에 분양하는 첫 아파트인데다 역세권, 몰세권, 학세권 등 우수한 입지여건이 인기의 비결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초역세권에 위치해 수서역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는 SRT와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2021년 수원발 KTX가 개통돼 지제역에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면 수도권 최초로 SRT와 KTX가 동시에 정차하는 트리플역세권이 된다.
단지가 '평택의 중심이 바뀐다'는 얘기가 나오는 지제세교지구의 첫 분양이다. 원래 평택의 중심으로는 명실공히 삼성전자가 들어오는 고덕신도시가 주목받아 왔으나 SRT 지제역이 들어서면서 지제세교지구가 또 다른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수도권의 대표적인 '미분양 무덤'이었던 평택이 반전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앞두고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었던 검단·운정 신도시의 뒤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지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제껏 평택 고덕신도시에서 공급한 새 아파트의 청약 성적은 좋지 못했다. 코오롱글로벌이 7월 분양한 고덕 하늘채 시그니처는 409가구 청약에 87건만 접수되며 4분의 3 가량인 322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같은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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