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와 관련된 검찰 수사가 정점을 향해가는 가운데 오늘 서울중앙지검 앞에서는 '조국 퇴진'과 '검찰 개혁'을 외치는 대규모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자유한국당도 전국 8개 지역에서 장외집회를 벌였고,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의 길로 돌아오라"고 비판했습니다.
▶ '숨죽인 검찰' 수사 계속…정경심 소환 준비
절제된 검찰권 행사가 중요하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고 속에 검찰은 오늘도 조국 장관 일가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이어갔습니다.
검찰이 주말 동안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소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오늘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 선박 화재로 10여 명 부상…진화작업 계속
오늘 오전 울산 방어동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던 2만 5천 톤급 석유제품 운반선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10여 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불은 바로 옆 대형 유조선으로 옮겨붙었고, 해경과 소방당국은 지금도 진화잔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 보육원서 억지로 데려와 한 달 만에 살해
5살짜리 의붓아들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계부가 보육원에서 지내던 아이를 억지로 집에 데려와 한 달 만에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계부는 아동학대 혐의로 지난해 4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도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 외래종 핑크뮬리 급속 확산…생태교란 우려
5년 전 제주도에 처음 심은 이후 이름도 생소했던 외래식물 '핑크뮬리'가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식물은 아직 환경부의 조사 조차 끝나지 않았는데, 아직 위해성 등급도 나오질 않아 생태계 교란 우려마져 커지고 있습니다.
▶ 가을태풍 또 발생…개천절 전후 한반도 영향
제18호 태풍 '미탁'이 오늘 오전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발생했습니다.
최근 위력적인 가을태풍이 잇따라 한반도에 영항을 미치는 가운데 이번 태풍은 다음주 개천절을 전후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