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에서 주택 인허가를 받은 가구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개월 연속 주택 인허가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면서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2만8776가구로 전년 동월(3만8299가구) 대비 24.9% 감소했다. 올 들어 8월까지 누적된 주택 인허가 실적도 28만294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34만6099가구)보다 18.2% 줄었다. 최근 5년 평균(39만5977가구)과 비교해도 28.5% 감소했다. 지역별로 따지면 수도권 주택 인허가 실적이 8월 말 기준 1만9566가구로 전년 대비 9.5%, 5년 평균 대비 19.1% 줄었다. 서울은 4만5738가구로 전년도에 비해 0.8% 늘었지만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하면 25.3% 줄었다. 주택 인허가는 3~4년 뒤 입주 물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주택 공급 감소가 심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8월 전국 주택 착공 실적은 3만818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393가구)보다 25.7% 증가했다. 수도권은 2만2693가구,
[손동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