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이디는 600억원의 자금유치를 통해 올해 공격적 투자를 단행한 2차전지 사업이 주요 고객사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자회사 지이(GE)의 영업이익이 400%까지 늘어나는 등 2차전지 부문 자회사들의 올해 실적이 최대규모에 이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아이디는 현재 2차전지 사업 자회사로 GE와 케이아이티(KIT)를 두고 있다. 회사는 특히 영업이익이 400%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GE에 주목하고 있다. GE는 올해 7월 이아이디가 210억원에 인수한 자회사로 국내 유일의 2차전지 제조 전체공정을 설비하는 전문기업이다. 물류 설계 핵심인 레이아웃 기술과 4D 시뮬레이션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덕분에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매출액인 340억원 대비 100% 넘게 증가한 약 7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주기록도 지난해 매출액을 훌쩍 상회했다.
이아이디는 GE와 2차전지 사업 부문에서 시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8월 케이아이티를 160억원에 인수했다. 2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정 장비 제조업체인 케이아이티는 양극재 생산공정 중 파우더 시스템(Powder System) 장비 제조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대기업 중심의 안정적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차전지 제조공정 중 소성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노리다께사가 케이아이티의 장비를 적극 적용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10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주잔고도 500억원 이상을 확보하고
이아이디 관계자는 "신사업인 2차전지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면서 회사는 올해가 본격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전기차와 2차전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2차전지 업체의 증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실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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