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254만5490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4000~2만72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 기준 611억원 규모다.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하며,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청약을 거쳐 11월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으며, 신한금융투자가 공동주관한다.
코리아센터는 지난 2000년 설립된 이커머스 토털 솔루션 기업이다. 회사는 상품 소싱부터 쇼핑몰 구축·운영, 오픈마켓 연동, 빅데이터에 기반한 글로벌 물류지원까지 이커머스 사업자 니즈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글로벌 소싱·해외직구 1위 플랫폼 '몰테일', 한국(유료결제기준)·일본 1위 통합전자상거래 쇼핑몰 플랫폼 '메이크샵' 등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입고부터 출하까지 일괄 관리하는 글로벌 오픈 풀필먼트(fulfillment) 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몰테일, 테일리스트, 메이크샵, 마이소호, 팟빵 등 자체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 6월 써머스플랫폼을 인수하며 인공지능에 기반한 상품·마케팅 빅데이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코리아센터는 미국, 독일, 중국 등 5개국 8개 도시에 글로벌 물류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 물류 센터를 통해 직구와 역직구 사업을 추진, 전세계 77억명의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이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회사는 오픈 풀필먼트에 사업 역량을 집중한 결과, 지난해 매출액 1897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액은 2015년부터 3년간 연평균 36.2%씩 증가했다.
코리아센터는 상장 후 각 사업부문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오픈 풀필먼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 중국, 동남아 등으로 신규 물류센터를 확장해 글로벌 물류 인프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이사는 "전세계 사업자들에게 꼭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비즈니스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셀러들을 위한 토털 서비스를 지원하는 세계적 수준의 기업으로서 글로벌 이커머스 비즈니스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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