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일명 보톡스) 균주 분쟁에서 대웅제약에 우위을 준 포자감정 결과의 효력에 의구심을 갖게 하는 실험 결과가 나오면서 두 회사의 주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7일 오전 9시 19분 현재 메디톡스는 전일 대비 7200원(1.99%) 오른 36만8600원에 거래되는 반면, 대웅제약은 3500원(2.30%) 하락한 14만85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메디톡스의 균주에서도 포자가 형성됐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가 메디톡스의 균주 등을 도용해 개발됐다며 국내외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이전까지 메디톡스는 자사의 균주가 어떠한 환경에서도 포자를 형성하지 않는다고 밝혀와 국내 법원은 대웅제약 균주에 대한 포자 감정을 명령했고, 포자 감정 결과 대웅제약의 균주에서는 포자가 형성돼 소송에서
그러나 대웅제약 균주에 대해 실시한 포자감정과 동일한 조건에서 메디톡스의 균주로 실험한 결과 메디톡스의 균주에서도 포자가 형성돼 포자 감정 결과로 균주 출처 논쟁이 정리됐다는 대웅제약 측의 주장이 근거를 잃게 됐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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