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1차 인가전 이후 컨소시엄 구성에는 일부 변화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 지난 3월 1차 예비인가 신청 당시 사실상 단독으로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던 토스는 SC제일은행과 손잡고 재도전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키움 컨소시엄에서는 하나은행과 SK텔레콤이 이탈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인터넷은행 대신 두 회사 합작사인 핀테크 전문기업 '핀크'에 주력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키움 컨소시엄에 다우기술 계열사들과 롯데 계열(코리아세븐·롯데멤버스) 등이 기존대로 참여한다면 자본 조달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최근 진행한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 사전 컨설팅에는 5개 안팎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 초 1차 인가전에 비해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금융당국은 신청 서류를 토대로 외부평가위원회 등을 거쳐 심사 결과를 통보한다. 예비인가 대상자는 이르면 연말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신한
[김강래 기자 /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