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한국은행] |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9년 9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주택금융공사의 정책모기지론 양도분을 포함한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867조원으로 전월 말 대비 4조8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올해 1월 이후 8개월 만에 증가폭이 축소된 것이며, 역대 9월 가계대출 기준으로는 2014년(3조7000억원) 이후 최소 증가폭이다. 8월중 가계대출 증가폭은 7조4000억원이다.
유재현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수도권 아파트 입주 및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관련 자금수요가 줄어든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정책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은 9월말 현재 638조600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4조원 늘었다.
정책모기지론 양도분은 은행에서 나간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채권을 포함한 것이다. 한은은 2013년 9월부터 모기지론 양도 통계에 상환액을 차감한 금액을 반영하고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기타대출 잔액은 9월말 현재 227조2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9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역대 9월 기준 2016년(8000억원) 이후 최소 증가폭으로 추석 상여금 유입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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