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9일까지 집계한 현황.[자료 제공 = KRX,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34조6000억원, 2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35% 감익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적 시장 추정치는 하향 조정중이나 하향폭이 감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실적 추정치 변화를 살펴보면 유틸리티, 조선, 자동차 업종은 상향 조정되는 반면, 디스플레이, 건설, 운송 업종 등은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스피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경우 3분기 대비 추가 하락하고 있으나 전년 대비로는 기저효과로 각각 7.6%, 46.2% 늘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000~2060선을 전망했다.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과 수출주 환율 효과를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하락 요인으로는 글로벌 제조업 지표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남았다는 점 등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0~11일 진행된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중국은 미국산 농산품 구매와 더 이상의 추가관세 인상을 중단하는 스몰딜을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신흥 기술 관련 지적 재산권 보호와 강제 기술 이전 등에 대한 협상을 고수하고 있어 양측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는다면 이번 협상이 11월 추가 논의 확대 정도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중국산 수입품 2500억 달러에 추가 5%포인트 관세 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미국 입장에서는 이번 관세인상 대상 품목이 대부분 산업재고, 관세 인상폭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실제 미국 경기에 미치는 영향보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판단한다"면서도 "센티먼트 지표가 추가로 악화할 경우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될 수 있고, 중국의 농산물 구매 지연이 재현되면서 시간이 갈수록 양국의 스몰딜에 대한 니즈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에서 투자전략에 대해 "삼성전자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