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본입찰은 베인캐피탈과 넷마블로 마감한 바 있다. 웅진그룹은 웅진싱크빅을 통해 지난 3월 6일 코웨이 지분 22.17% 보통주 1635만8712주에 대해 1조6800억원에 인수한 후 6개월 사이 재매각 매물로 내놨다.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분 25.08%에 1조 83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은 지난 8월 말 예비후보 선정에는 참여하지 않아 공식적인 실사는 단계는 거치지 않았던 상황에서 본입찰에 참여함에 따라 웅진코웨이 매각에는 긍정적변수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넷마블의 보유 순현금이 2조원, 자금 조달력은 5조원 수준으로 풍부한 자본력을 갖춘데다 게임회사의 렌탈사업 인수로 향후 PMI(post merger integration)를 진행할 경우 인력과 사업 부문에서 공격적인 구조조정 우려가 낮아 코웨이 인력 구조의 안정성이 확보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웨이 사업의 독립적인 운영으로
그는 "이날 넷마블의 웅진코웨이 우선협상자 선정이 확정되면 M&A 이후 코웨이의 기업가치 분석은 보다 구체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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