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및 진단기술 연구개발 전문 기업 에스엘에스바이오가 자사 '소(牛) 임신 진단 키트'의 농림축산검역본부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자사가 개발한 내분비물질검사시약 '스마트테스트 소 임신 신속 진단 키트'(SsmarTest Bovine Pregnancy Rapid Test) 제품의 제조 및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소 임신진단키트는 임신우(牛)의 혈액에 존재하는 '소 임신 특이 단백질'의 유무를 검사하는 현장진단 제품으로,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동물용 의료기기다.
이 제품은 인공수정 4주 후부터 조기 진단이 가능하고 채혈 후 5분 뒤 바로 육안으로 진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혈액 단 0.1㎖의 소량으로도 검사가 가능해 채혈이 쉽고 검체로 전혈이 사용되므로 혈청·혈장 분리를 위한 추가 장비가 필요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검사 단계가 복잡하고, 검사 센터에서 진행해 3~5일의 검사 기간이 소요되는 기존의 해외 타사 제품과 비교되는 강점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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