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372억원과 영업이익 64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 54% 증가한 수치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44% 증가한 3945억원, 19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2개 생산법인과 미얀마 생산법인의 지주사다. 이번 실적이 개선된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신규 투자한 건축용 전력 제품의 판매량이 급증한 영향이 컸다. 베트남의 급속한 산업화로 전력 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공장 가동율도 높게 유지됐다고 한다. 이와 함께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한 통신 케이블 수출도 증가세를 보이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베트남은 2021년부터 전력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전력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초 베트남 현지 공장의 설비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 능력이 30% 이상 증가하고 매출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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