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LS전선아시아는 매출액 1371억9000만원과 영업이익 63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4억5000만원 수준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4.3%, 129.9% 급증했다.
LS전선아시아는 올해 2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을 제외한 대부분 실적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3분기 LS전선아시아 매출액은 2분기(1350억5000만원) 대비 1.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 2분기 대비 5.6%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 66억6000만원보다 4.5%가량 감소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영업이익 역시 지난해보다 대폭 상승했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과 미얀마에서 전력선·통신선 사업을 하는 LS-VINA, LSCV, LSGM 생산법인을 보유한 지주사다. 2017년과 2018년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 가운데 올해부터 투자 성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베트남 하이퐁에 소재를 둔 LS-VINA는 베트남 전선시장 1위 업체로 LS전선아시아가 지분 81%를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LSCV는 LS전선아시아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베트남은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발전소 신설과 신도시 건설 등으로 전력제품 수요가 늘고 있어 공장 가동률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뿐만 아니라 올해 실적도 지난해보다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베트남은 매년 6% 이상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고, 전력산업 성장과 밀접한 영향이 있는 건설·인프라스트럭처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며 "향후 베트남 시장에서 전력시장
[정석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