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업체들이 불황을 헤쳐가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공간 활용을 높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생활에 작은 불편도 배려해 주부의 마음을 사로잡는 신세품도 나왔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거실에서 음악을 듣다가 리모컨 버튼 하나만 누르면 벽이 360도 회전해 안방에 설치된 TV를 볼 수 있습니다.
부엌에는 건조 기능이 추가된 찬장과 손가락 하나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수납공간이 설치돼 있습니다.
원하는 위치와 방향에서 TV를 볼 수 있는 이동식 TV도 눈길을 끕니다.
자투리 공간에 설치한 욕조는 공간의 활용도를 크게 높였습니다.
지난달 문을 연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이 건설사의 주택문화관에는 다양한 미술품도 전시된 휴식공간도 있어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또 다른 건설사의 주택문화관에 전시된 신제품입니다.
보기에는 일반 욕조 같지만, 버튼을 누르자 미세한 거품으로 가득 찹니다.
▶ 인터뷰 : 김고운 / 이화하이테크 실장
- "머리카락 굵기의 8분의 1로 물을 뿜어 우윳빛으로 변하는 것이고요. 물이 피부로 침투해 노폐물을 제거해 줘 피부미용에 좋습니다."
건조 기능이 있는 수건걸이, 디자인을 개선한 수도꼭지, 전력 소모는 줄이고, 성능은 크게 높인 공기 청정기, 소음을 크게 줄인 부엌용 후드 등이 소개됐습니다.
새로운 디자인, 더 편리한 기능을 갖춘 주택 개발로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혀가며 건설사들이 불황을 헤쳐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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