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서 바이오주간의 시가총액 1위 경쟁이 치열하다.
22일 오전 코스닥시장에서 에이치엘비는 한때 전 거래일보다 15% 가까이 급등하면서 20만원 고지를 찍었다. 시가총액 7조원을 넘기면서 좀처럼 코스닥 시총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추월했다. 그러나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시총 1위 자리를 다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탈환하는 등 격전이 계속되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전날 가격제한폭(29.98%)까지 오른데 이어 22일에도 급등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25일만해도 주가가 4만5000원이었지만 한달이 채 되지 않은 기간에 주가가 최고 4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지난달 말 유럽종양학회(ESCO)에서 항암신약 '리보세라닙'의 약효가 입증된 임상실험 결과가 발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한 것이 이어진 것이다.
바이오주들은 이날 전반적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에이치엘비파워는 29.63% 올라 상한선까지 올라갔고, 에이치엘비, 헬릭스미스, 신라젠 등이 모두 높은 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근 금융당국은 주가 변동성이 큰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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