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부품인 전지박을 만드는 기업으로 그룹의 사업지주회사인 두산에서 지난 1일 분할돼 18일 재상장됐다. 시초가가 4240원이었으나 이미 2배 이상 오른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시초가가 지나치게 낮은 가격이었기 때문에 상장 이후 급속한 상승세는 예견된 것이었다는 분석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달아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1만원 이하인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며 "전지박 생산 첫해 매출만으로도 목표주가를 1만1000원 정도로 평가하며 향후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두산솔루스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매출 역시 2025년까지 연평균 17%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디스플레이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A-ETL(OLED의 푸른빛을 내는 소자)이 현재는 모바일 제품용으로만 사용되고 있지만 향후 TV 등 대형 디바이스에도 채택된다면 주식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전기차와 OLED 시장 성
한 연구원은 "내년 4분기부터 본격화될 예정인 전기차용 전지박 매출이 연평균 90% 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생산 가능 규모가 2021년 1만t에서 2025년 5만t까지 급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제윤 기자 /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