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급락세로 마감했던 코스피 지수가 오늘(15일)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행정부가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점과 국내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코스피 지수가 급등세를 보이며 지난주 금요일의 낙폭을 한 번에 만회했습니다.
특히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급등해 장중 한때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54포인트, 4.93% 오른 1,158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1천억 원 이상, 기관이 1천700억 원 가량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여러 대내외적 호재가 겹친 덕분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일단 미국 행정부가 자동차 업계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히면서 '빅3' 자동차 업체가 파산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해갈 것이란 기대감이 컸습니다.
여기에 금리 인하와 새해 예산안 통과로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점도 코스피 지수를 끌어 올렸습니다.
업종별로는 금리 인하와 4대 강 정비사업 추진 등에 대한 수혜 기대로 건설업종이 14% 가까이 뛰어올랐고, 기계와 운수장비도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도 상승세를 보이며 33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5포인트, 4.71% 오른 335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특수건설과 이화공영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건설업종이 12% 이상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일본의 닛케이지수도 5% 이상 급등세를 보이는 등 아시아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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