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분기 영업익 2392억원…전년비 0.5%↑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878억원으로 8.9%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182억원으로 72.3% 늘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3분기 매출은 일부 국내 현장 준공에 따른 일시적 영향으로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2조6473억원, 영업이익 6895억원, 세전이익 7516억원, 당기순이익 566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17조8443억원을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마잔 프로젝트 등의 해외공사와 현대케미칼 중질유 분해시설, 다산 진건지구 지식산업센터, 고속국도 김포∼파주 제2공구 등 국내공사를 수주했으며, 연간 수주 목표의 74% 수준이다.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 부채비율은 3분기 기준 지난해 말 대비 11.3%포인트 개선된 106.4%, 지급능력인 유동비율은 9.4%포인트 상승한 203.8%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